장태평 농림식품부 장관이 1일 오후 2시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지역 농업현안사업에 대해 보고받는 등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농업인 공동이용 사과주스 플랜트 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일등농촌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주제의 현안사업보고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장태평 장관, 김영준 농림부 지역개발과장, 경북농업기술원 채장희 원장과 최경숙 농촌자원과장, 신현국 시장과 황용대 부시장, 총무과장,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는 농식품산업을 지역경제 제1의 고용과 소득을 창출하는 동력산업으로 인식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전체예산의 17%, 603억원을 농업부문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 오미자는 전국 1위, 사과는 전국 3위, 농식품가공분야는 전국 1위로 특화하고 있다."라며 "특히, 쌀 대체작목 지원을 위해 예산 12억원을 투입, 오미자와 사과재배면적 확대에 활용하고 있고, 농산물의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 기반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기업유치와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모든 역량을 농가 소득향상에 초점을 맞춰 시책을 연계하고 있다."라고 보고했다.

또한, "장태평 장관의 문경방문이 농촌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는 계기가 되어 더욱 알찬 정책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문경에 많은 정책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라고 강조하고 "사과주산지별 사과주스 플랜트 10개소 설치에 필요한 소요예산 150억원 중 국비 100억원을 특별지원을 바란다."라고 건의했다.

장태평 장관은 "신현국 시장의 탁월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농식품특성화 소득 3천억원, 농업생산액 1조원달성, 전국 1위 브랜드 3개 육성 등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실현 가능한 계획이 잘 추진되어 꼭 달성되길 바란다. 문경에 꼭 와 보고 싶었던 것은 문경시가 농산물가공장비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농업인의 가공창업사업을 지원하는 모범사례를 직접 보고 싶었다."라며 "문경시 건의사항인 사과주산지별 사과주스플랜트 10개소 설치에 따른 100억원 특별지원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장태평 장관은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방문에 이어 장소를 이동, 농산물가공지원센터와 농업인 공동이용 사과주스 생산시설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현황과 시설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며, 시제품을 시음하는 등 문경지역 농업인들과 환담하기도 했다.

한편, 문경시는 전국최초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설치(2001년)하고 산학관련 협력네트워크(2005년)를 구축했으며, 맞춤형 농산물가공창업보육 프로그램(2007년) 개발·운영, 농업인 공동이용 사과주스 플랜트(2009년)를 설치하는 등 농산물가공전문인력 육성(2005년부터)을 병행하며, 문경시 농식품 육성기반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장태평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문경시 농식품특성화 사업의 혁신적인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라며 "농업구조의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아니라 생존 자체로서 생명산업인 농업을 21세기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희망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2-01 22:16: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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