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현실을 고려해 3월 지급 예정이던 '2009년산 쌀 변동직불금'을 설 명절 이전에 50% 지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쌀 변동직불금은  DDA 협상 이후, 시장개방 확대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목표가격과 해당연도 수확기 산지 전국평균 쌀값의 차이에서 85%를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 지급되는 쌀 변동직불금은 1가마(80kg) 당 12,028원(1ha당 733,708원)이며, 그 중 절반이 설 명절 이전에 지급되어 쌀값 하락으로 어려워진 농가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2009년산 쌀소득 등 직불제 사업으로 8,952 농가에 80억 8천6백만 원이 지난 12월 고정 직불금으로 지급됐다."라며 "쌀 변동직불금은 8,646 농가에 총 77억 9천3백만 원이 지급 것으로 조사, 이중 절반인 38억 9천7백만 원은 설 명절 이전에 우선 지급되고, 나머지는 종전처럼 3월에 지급될 예정이다."라고 했다.

2010-02-02 17:18:04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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