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의 문경새재약돌곶감작목반(대표 이주현 45세)은 1일 지난해 처음 생산한 '문경새재골약돌곶감' 1.6톤 (20백여만원)이 호주 수출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약돌 곶감은 지난해 약돌(거정석) 분말을 생육기간에 3회 이상 살포해 생산한 것으로 일반감보다 잎이 두껍고 딱딱해 병해충에 강하며 특히, 과육이 단단해 곶감이 쫄깃하고 매우 달콤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호주 바이어가 쌀 수입 때문에 이곳을 찾았다가 타 곶감과는 차별화된 문경의 약돌 곶감 맛에 반해 생산량 전량을 수입하기로 했다.

문경지역에는 이곳에만 자생하는 비단 감이 있는데 감이 비단같이 곱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 감으로 곶감을 만들면 당도가 아주 높다. 이번 수출은 앞으로 문경지역에서 생산되는 문경곶감의 상품화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문경에서 생산되는 곶감은 일교차가 큰 천혜 자연조건에서 건조한 품질이 뛰어난 곶감으로, 한번 맛본 소비자들은 문경곶감만을 다시 찾고 있다."라며 "앞으로 문경 약돌 곶감은 새로운 기능성 곶감으로써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했다.

2010-02-01 22:06:5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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