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조롱박 터널'에 최근 각양각색의 조롱박이 열리기 시작해 주민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주고 있다.

800m 터널에는 조롱박, 약 호박, 사두오이, 여주, 긴자루형박, 긴 손잡이형박, 도깨비방망이형박 수백 개가 형형색색으로 열리고 그늘을 만들어 공원을 찾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저녁에는 열대야를 식히는 산책객과 사진 촬영을 위해 찾는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이번 조롱박은 3월에 복토를 완료하고, 5월에 박을 심었다.

정석권 예천부군수는 "앞으로 잡초제거와 가지치기, 비료살포 등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처로 만들겠다."라며 "다른 사람을 위해 박을 따거나 훼손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8-02 21:27:26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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