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 '한여울 고기잡이 생생체험' 행사가 1만 2천여 명의 군민과 출향인,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1일 예천읍 한천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오전 10시 식전행사인 공군의장대 시범과 백호무술단 시범, 밸리댄스 동호회 공연과 10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에 행사장 중앙에서 전체가 참가해 반두를 이용하는 잉어, 붕어, 은어 등 고기잡이 체험행사, 보조행사장에서는 어린이 맨손 고기잡이 체험 행사가 열렸다.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고 가족이 함께 정겨운 시간을 갖도록 하고자 마련된 이날 체험행사에는 가족단위 관광객, 동창 등 각종 모임단체,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함께 어울려 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한, 이날 부대행사로 수상씨름대회, OX 퀴즈 등 수중 게임과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달인 아빠를 찾아라, 수박 빨리 먹기,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여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해마다 잊지 않고 고향을 찾아오시는 출향인과 지역주민, 관광객들의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이번 축제는 가족, 이웃, 친지들과 더불어 옛 추억도 되살리고 인정도 나누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8-01 20:56: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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