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우체국(국장 김춘택)은 4일 점촌1동사무소(동장 신동칠)를 방문해 가정위탁아동 문대용(문경공고 2) 학생에게 후원금 월 25만원(매월, 3년간 지원, 총 900만원 정도)을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모범아동을 대상으로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는 '다 사랑 운동'을 전개해 매월 일정액의 생계비를 만 20세 또는 취업 시까지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문대용 학생은 문경공업고등학교 2학년 정구부 특기생으로 지난해 제3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서 개인단식 2위, 개인복식 2위, 단체전 3위, 제37회 전국소년체전 경북대표팀선발전 겸 경북협회장기대회에서 개인복식 1위 등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대용 학생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좌절하지 말라는 주위의 당부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생활하겠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김춘택 우체국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외가정의 지속적인 후원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2010-02-04 20:45: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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