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보건소는 2000년 7월 의약분업 예외 지역으로 지정됐던 지보면 전 지역을 지난 1일부터 의약분업지역으로 지정·시행에 들어갔다. 

보건소는 지보면의 경우 의원 1개소와 약국 2개소가 개설·운영 중이며, 의약분업 성립요건에 적합하다고 판단, 분약분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원과 보건지소에 진찰을 받으면 처방전 받아 반드시 약국에서 약을 조제해야 하며, 원내조제나 약국의 직접조제는 불가능하다. 단, 일반의약품은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약분업의 근본 취지는 의사는 진단 및 치료에 주력하고, 약사는 조제 및 투약에 전문성을 높여 양질의 의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라며 "주민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주력하겠다."라고 했다.

2010-02-04 17:44:0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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