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오는 6일 문경체육관에서, 극동서부프로모션 주최, 사)한국권투위원회(KBC) 주관, 문경시와 주재기자단, MBC-ESPN이 후원하는 IFBA 여자스트로급 세계타이틀 5차 방어전(입장료 5,000원)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극동서부프로모션 소속 여자 세계 챔피언 박지현 선수가 미국의 수잔너 원어 선수(세계 2위)를 맞아 치르는 5차 지명방어전 10라운드 경기이다. 전문가들은 챔피언의 무난한 방어를 예상하고 있다.

세계챔피언 복서이던 염동균(60세 극동프로모션 대표)씨가 주선해 개최하게 된 본 대회는, 이 외에도 말콤 투나카오(전, 챔피언) 필리핀 선수와 한국 채승석 선수의 밴텀급 동양챔피언 결정전, 한국 챔피언 결정전, 오픈게임 4게임이 열리는 등 초청가수 공연이 곁들여져 참가한 관중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군체육부대 유치로 체육 도시로 발돋움하는 문경시는 올해 크고 작은 전국단위 30여 개 대회 유치·개최를 통해 스포츠 인구 저변확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도모할 계획으로 사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프로대회인 만큼 대회흥행도 중요하지만 체육시설이 열악한 이곳 문경에서 2015년 세계군인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라도 국제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배양이 꼭 필요하고, 나아가 어려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2010-02-02 23:52:58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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