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군수 김수남)은 최근 경기도 포천의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으로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방지하고자 7일부터 구제역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산림축산과에 구제역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하는 등 평일 오후 8시까지, 공휴일 오후 5시까지 비상근무방역대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방역대책으로 우제류 가축에 대한 질병발생 여부 등 정기적인 점검을 위해 공동방제단과 가축방역본부 방역요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의 날'에는 읍·면·별로 공동방제단을 동원, 방제가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에는 매주 1회씩 소독하는 한편 대규모 축산 농가는 자율적인 소독을 시행하게 된다.

한편, 구제역발생 국가 및 지역 여행이나 농장을 방문할 시는 축산물 반입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의심 축은 조기에 신고토록 대주민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구제역은 예방방역과 유입경로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축산농가는 구제역을 비롯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소독과 예방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2010-01-08 13:20:27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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