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희순 씨

경북 예천군 호명면의 임희순(66세) 씨는 44년째 농사를 지으며, 많은 나이에도 정부·단체에서 주관한 농업인 정보화 관련 각종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입상해 주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 씨는 지난 7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주최한 농사일 및 지역농산물과 관련된 UCC에 응모해 장려상을 받은 바 있고,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09년 농업인 정보화 촉진대회'의 체험수기 분야에 응모해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입상했으며, 지난 17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2009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에서도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2007년에는 농촌진흥청 블로그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업인 홈페이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지역의 전자상거래를 선도하는 농업인이다.

임 씨는 열아홉 살에 남편 우병윤 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의 자녀를 두었으며, 2005년부터 홈페이지(지은 농산, http://e-jieun. com)를 통해 쌀, 배, 배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임희순 씨는 "지난해에 이어 이렇게 늦은 나이에 또 상을 받게 되어 감게 무량하다."라며 "처음 컴퓨터를 알게 해준 농업기술센터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평소 신념대로 정보화와 관련된 분야에서 좀 더 폭넓은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했다.

2009-12-18 10:50:1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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