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상수도 겨울철 동파예방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동파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체계를 구축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종합대책은 환경관리과 상수도담당(650-6344)에 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수자원공사 예천 수도서비스센터(650-1240)에 동파 예방반과 긴급복구 및 급수반, 절수 홍보반 등의 대책반을 편성하는 한편 동파사고 발생을 대비한 월동장비와 자재확보를 마쳤다.

또한, 시설물 점검 및 동파예방 요령이 기재된 '겨울철 상수도계량기 동파예방 요령'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등 동파 예방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동파예방 요령으로는 마당의 급수전과 수도꼭지, 계량기, 옥상 물탱크, 옥외 화장실 등 노출된 배관을 미리 점검하고, 아파트 계단의 창문을 닫아 보온관리를 하며, 계량기 내부는 헌옷·헌 이불 등으로 틈새를 테이프로 막아 보온을 유지토록 한다. 

또한, 노출된 수도관은 스티로폼·보온재·비닐 등으로 단단히 감싸 얼지 않도록 하고, 기온이 급하강할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놓아 수돗물을 흐르게 하며, 계량기가 얼었을 때에는 계량기에 수건을 감고 주전자에 물을 미지근하게 데워 천천히 녹인다.

예천군 담당자는 "관리 소홀로 계량기가 동파됐을 경우 수용가가 자비를 부담해 새로운 계량기를 교체해야 하므로, 겨울철 상수도 계량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라고 했다.

2009-12-14 10:40:38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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