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내년 1월부터 예천하수종말처리장 및 감천문화마을, 포리마을의 하수처리시설에 대한 '하수도 사용요금'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수도 사용요금'은 2008년 11월 예천군 물가대책위원회에서 각종 하수처리비용 등을 포함해 톤당 처리원가 954원에 대해 35% 수준인 톤당 평균 333원으로 결정했으며, 하수도사용조례를 공포해 사용료를 부과키로 했다.

예천하수종말처리장은 지역경기 침체에 따른 군민부담 경감 차원에서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하지 못했으나, 하수처리장 운영관리비가 연간 10억 원 이상 투입되고 있어, 대수선 등의 유지관리를 위해 내년 1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부과해 운영관리비 일부를 충당하게 된다.

한편, 부과대상인 예천하수종말처리장은 1999년 총사업비 337억 원을 투입해 2005년 5월 완공했으며, 포리마을처리장은 2007년 33억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예천군의 안정적인 생활하수의 처리기반을 갖추게 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2010년 예천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 추진과 면 단위 하수처리장사업 등 환경기초시설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생활주변 악취제거 및 방류 수역 오염방지 등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2009-12-14 11:52:51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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