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대구대학교 부설 제25기 예천여성대학이 6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12일 오전 11시 예천군 여성회관 3층 회의실에서 수료식을 했다.

수료식에는 예천여성대학장인 김수남 군수, 이효삼 대구대학교 부총장, 정영광 예천군 의회의장, 정숙자 예천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여성단체장, 수료생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25기 예천여성대학은 지난달 4일을 시작으로 6주간 114명의 여성이 참여했으며, 대구대학교 교수와 외래강사 등 17명의 강사진으로부터 17개 과목을 34시간에 걸쳐 교육을 받았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96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공로패(대구대학교 총장 상)에는 김은수, 우수상(대구대 평생교육원장 상)에 윤두영 학생이 상을 받았으며, 표창패(예천여성대학장 상)는 김금희 학생이 받았다.

특히, 김수남 군수는 1998년부터 12년간 대구대학교 부설 예천여성대학장으로 여성대학을 운영하면서, 평생교육진흥과 여성대학의 활성화로 대구대학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구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제25기 예천여성대학 수료생들은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의 뜻으로 44만 원의 장학금을 예천 군민장학회에 전달했다.

김수남 군수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쌓은 지식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라며 "배움에서 쌓은 지식은 이웃과 공유하면서 건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했다.

이효삼 대구대학교 부총장은 "급속한 사회변화는 개인의 지식과 기술 습득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평생학습욕구를 고취시키고 있다."라며 "수료생 여러분은 지역사회와 우리나라 발전의 선도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정영광 예천군 의회의장은 "항상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며, 진정한 배움의 도전자인 여러분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다."라며 "여러분의 뛰어난 창의력과 유연성으로 우리 예천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데 큰 역할을 바란다."라고 했다.

김은수 학생장은 답사에서 "이번 교육은 세대 차이를 뛰어넘어서 함께 공부하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지식의 터전'이요 가정생활을 되돌아보게 한 '도덕의 장'이었다."라며 "그동안 배운 지식을 가지고, 우리 고장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을 다짐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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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1 22:42:20 / 최혜정 기자(chj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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