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도로면판 설치에 이어 24일부터 건물번호판 부착을 본격 추진해 앞으로 도로와 건물 찾기가 한결 편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복잡한 지번주소에서 찾기 쉽고, 쓰기 쉬운 도로명주소 체계로 전환하는 '새주소사업' 추진을 위해 문경시는 지난 2006년부터 3년간 도로구간과 건물현황에 의한 도로명칭, 건물번호를 부여하여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경시는 금년도 도로명판 설치에 이어 24일부터 문경 모전동 지역을 시작으로 건물번호판을 부착을 본격 추진했다.

건물번호판 부착에 앞서 새주소의 필요성, 새주소의 부여체계, 새주소의 구성, 새주소 고지?고시에 대한 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을 교육했다.

문경시는 828개의 도로명을 제정하고 1천7백개의 도로명판 설치와 2만5천여개의 건물번호판 설치를 10월말까지 완료하고 새주소 고지·고시 절차를 거쳐 오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주소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번주소와 새주소를 병행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새주소만을 사용하게 된다.

특히, 최남순 문경시도시과장은 "지금은 지난 100년 동안 써온 지번주소가 선진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누구나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새주소로 바뀌는 중요한 시기로 현재 법적주소 전환을 위한 시설물 설치가 한창 진행 중이다."며 건물번호판 부착에 따른 소유자와 점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문경시는 새주소 사업을 조기에 완료해 새주소 사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 하고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새주소가 되도록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9-06-25 09:34:45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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