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문수골권역종합정비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홍승철)가 18일 오전 10시 30분 봉성면 우곡1리 (구) 우곡분교에서 개최한 '예술과 함께하는 가재 잡기 체험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가재야 놀자… 문수골로 오세요'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노욱 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몰려든 차량과 관광객들로 고즈넉한 산촌이 북새통을 이뤘다.

주요 행사는 가재의 성장시기별 보고 만져보기 체험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가재 관련 시·그림·사진 전시 등 가재 관련 퀴즈·이야기·시낭송 시간으로 가재와 친숙해지도록 진행됐다.

특히 문수산에서 발원하는 학교 앞 개천에서 새끼 가재 방류행사와 함께 개천을 따라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가재 잡기 체험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추억거리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유년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등 막바지에 다다른 무더운 여름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한편 2010년 농식품부 농촌개발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문수골권역 종합정비사업은 총 68억 원의 사업비로 2015년까지 문화복지시설, 소득기반시설, 농촌관광시설 등 기초생활 보장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과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시설물이 설치되며 이를 뒷받침할 지역역량강화(주민교육 등)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관계자는 "이번 가재 잡기 체험행사는 문수골권역의 지역역량강화 사업의 목적으로 문수골권역의 우수한 자원을 대내외에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소득사업을 발굴해 지역민에겐 안정된 소득구조를, 도시민들에게는 쾌적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2-08-19 21:26:49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