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춘양면 이장협의회원(회장 서헌수)은 한전이 '울진~강원 간 765KV 송전선로'를 봉화군을 거쳐 우회하도록 한 계획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지난 17일 애당 모처에서 열어 봉화군 주민의 의지를 확고히 표명했다.

한전이 계획은 고압 송전선로의 봉화군 구간은 약 32km의 선로와 철탑 55기가 계획되어 있어 백두대간 구룡산(1,344m)과 공사가 본격 진행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입지 저하 및 일대 자연경관 훼손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는 지역 기관단체장들도 대거 참석해 지역의 자연환경을 지키자는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계자는 "춘양면 이장협의회는 봉화군 송전선로 반대위원회와 같이 지역의 자연경관 훼손과 청정지역 이미지를 저하하는 고압 송전선로 설치 반대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했다.

2012-08-19 21:18:3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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