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군수 박노욱)은 지역대표 농산물인 사과의 표준규격 공동선별을 유도해 규격 상품화를 통한 품질향상과 농가 소득을 증대하고자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출하농가에 대해 공동선별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군이 올해 처음으로 군비 1억 5백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대구경북능금농협봉화지소 등 관내 4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하는 농가 210,000상자에 15kg 한 상자당 소요되는 선별비 1,200원 중 500원을 지원한다.

관내 농가가 사과를 출하하면 공동선별 작업 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농가별 선별 증빙서류를 첨부해 보조금을 청구하고 군에서는 납품 및 선별실적에 따라 농가별로 선별 보조금을 지급하게 된다.

한편 봉화군은 사과 재배 면적 1,848ha에 연간 생산량 34,000여 톤으로 전국 5위 규모의 사과 주산지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백두대간의 중심 '파인토피아 봉화' 농산물 공동브랜드 개발ㆍ홍보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유정근 유통과수과장은 "이번 공동선별비 지원 사업을 통해 외지로의 유출물량을 최소화해 지역 농산물산지유통센터의 안정적인 원물확보로 운영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농가의 물류비 부담경감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12-08-16 23:36: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