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깃대종 '참갈겨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용민)는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탐방객들에게 소백산국립공원 깃대종으로 선정된 '참갈겨니'의 서식환경 보호를 당부했다.

최근 이어지는 폭염으로 국립공원 내 계곡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 시기는 소백산 깃대종인 참갈겨니의 산란 및 번식활동 또한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이다.

특히, 탐방객들의 출입금지행위 및 각종 어로행위 등 서식환경에 대한 교란으로 정상적인 번식 및 산란 활동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참갈겨니는 1~2급수를 대표하는 어류로 하천 중상류의 수면이나 중층과 같은 맑은 물에 살며, 2011년 소백산 자원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소백산국립공원 내 희방계곡, 죽계계곡 등 전 지역 하천에 고루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성래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은 국민의 여가 장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 자연생태계 보고로의 가치가 중요시되는 공간임을 인식하고, 참갈겨니의 서식환경 보호를 위해 준수사항을 이행해 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2012-08-12 21:32:00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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