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는 지난 10일 술을 마시고 이웃 주민을 불법 도검으로 위협하는 등 폭력을 행사해 상해를 입힌 A씨(58세, 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일 저녁 9시 30분경 평소 이웃 주민인 피해자 B씨(69세, 남)가 자신의 집이 무허가라며 봉화군청에 민원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술을 마신 후 지난해 11월경 자신이 직접 스테인리스 철판을 그라인더로 갈아 만든 불법 도검(칼날 길이 50㎝, 손잡이 15㎝)을 소지하고 피해자의 집 안방에 침입했다.

특히, B씨에게 "죽여버리겠다"며 도검으로 배 부위를 찌를 듯이 위협했으며 당시 방안에 있던 B씨와 그의 부인 C씨가 위험을 느끼고 도검을 빼앗으려 하자 발과 주먹으로 수회 때려 피해자들에게 중상을 입혔다.

한편, 봉화경찰서에서는 올해 6월 20일부터 현재까지 5대 범죄(조직폭력, 갈취폭력, 주취폭력, 학교폭력, 성폭력)에 대한 중점적인 단속을 통해 7명을 검거하는 등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2012-08-12 21:28:3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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