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다인면 봉정리 우사에서 21일 오후 7시 43분경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마을주민 A씨(남, 56세)가 B씨(남, 54) 소유의 우사에서 연기와 불꽃이 솟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초진, 잔불은 3시간여 만에 완진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재산피해 2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탓에 산불 등 자칫 큰 화재로 확대될 수 있었던 이번 화재는 목격자의 빠른 신고와 선착대의 연소 확대 저지로 인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우사에는 소유자 B씨가 없어 아무도 없었던 것과 우사에 전기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점, 평소에 농업용기계의 밧데리선을 뽑아둔 점으로 보아 우사내부에는 기계적 및 인적요인은 발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우사가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농로가에 있어 주말이 되면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다는 점으로 보아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관련사진>

2010-03-22 11:20:5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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