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한나라당 대구시당이 힘을 모아 대규모 국제행사, 내년도 예산확보 등 산적한 업무처리를 앞두고 김범일 대구시장과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내년 시장 선거를 앞두고 삐걱거리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

당면한 대구시의 주요업무만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영남권신공항, 2011대구국제선수권대회 등 당면 과제가 쌓여있는데다 예산국회 시점인데도 당·정간 협력은 고사하고 삐걱거리고 있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사실상 당·정간 불협화음으로 지역의 당면한 현안 처리에 상당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는 반응이다.

최근 각종행사에서 김범일 시장과 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가끔 만나지만 주변에서도 어색함을 느낄수 있을 정도이며 이는 차기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는 여론이다.

대구시 및 지역정가에서는 대구시와 시당간의 불협화음은 지역현안 해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걱정들 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지역발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범죄행위 아닌 범죄행위라는 지적이 높다.

대구시의 산적한 지역 현안 해결에 어느 때보다 협조가 절실한데도 차기 시장자리를 놓고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난과 함께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시장 당선이 된다는 생각은 시대적 착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대구시민들은 한나라당 대구시장 공천을 놓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이며 경쟁은 개인 감정 대립을 벗어나 공적을 놓고 벌이는 것이 마땅하고  김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후속 대책을 제대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검증을 받아야 하며, 서 위원장은 올해초 자신이 대표 발의한 교육특구 법안 통과와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대구 관련 예산증액에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무튼 두 사람은 자신들의 욕심을 버리고 나보다는 대구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며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정신을 가지고 행복한 대구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할 것이며 만약 이를 무시하고 처신한다면 시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길 기대한다.   

2009-10-08 10:58:52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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