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자신의 승용차로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났던 경찰관이 경북 고령경찰서에 자수했다.

고령경찰서는 25일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대구 모경찰서 소속 A씨(4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 15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 사부리 26번 국도에서 자신의 코란도 승용차를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B군(18)을 숨지게 하고 C군(19)등 2명에게 부상을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찰관은 사고 이튼날 차량을 수리하고도 자수를 하지않고 있다가 수사선상에 오르자 24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수한 A씨는 "운전 중 길을 건너던 야생 동물이 받힌 것으로 알고 운행을 계속 했다며 사고 당시 음주상태는 아니었다" 고 말했다.

2009-08-25 20:04:59 / 김기원 기자(kkw@ugn.kr)

김기원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