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규모인 4조원대의 다단계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전무 김모씨(여,52)와 교육위원장 김모씨(47) 등 본사 임원급 2명과 대구 동인센터장 권모씨(43) 등 13명의 센터장 등 15명을 추가 구속했다 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 구속된 자는 총괄 부회장인 최모씨(51)를 비롯 대구 지역 법인 (주)씨엔 대표 권모씨(48), 부산 지역법인 부사장 장모씨(48), 본사 상무 구모씨(44) 등 모두 1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10월 건강 식품 등을 미끼로 총 4조원대의 피해를 낸 유사수신업체의 본사 기획실과 전산실을 압수 수색한 결과 대구·부산 지역의 총 투자금이 2조원대로 드러났다"며 "본사 임직원 및 대구·부산 지역 본부장급 이상 170여명에 대해 사법처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으로 밀항한 조희팔(51) 회장과 부사장 강모씨(47)등 주요 임원 6명에 대해 인터폴과 중국 현지 주재관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며 "국내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주요 피의자 3명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04-01 19:40:5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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