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에서 최근들어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입주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환기에 소홀할경우 발암물질인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으로 인한 실내 오염 피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파트·주택·사무실 등 실내 공간엔 수십종의 공기 오염물질이 존재하고 오염도는 실외보다 훨씬 높을 뿐 아니라 VOC 오염도는 실외보다 1.5~3배에 으른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VOC는 건물페인트, 건축 자재, 바닥재, 니스 성분, 새가구, 침구류 등에 발암성 물질이 방출된다. 

특히 최근 새로지어지는 상당수의 아파트 등은 단열성을 강조해 실내를 이중으로 밀폐함으로써 통기성이 떨어져 두통 등이 발생 할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아파트 등 입주 전에 충분한 환기를 시킨 후 입주 해야하고 가급적이면 발암 물질 방출량이 높은 자재를 사용하지 않아야한다.

전문가들은 "실내 공기오염 물질 중 밝혀진 것만도 무려 50~60종에 이른다"면서 "이들 오염물질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만성적인 건강 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 밝혔다.

2009-06-30 05:59:5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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