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군수 권영택)이 젖소 유전자원관리 개발을 위한 최적지로 평가 받아 농림수산식품부(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를 유치 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에 위탁관리하고 있는 젖소개량 관련시설 부지가 조선왕릉(서삼릉)으로 2009년 6월 27일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원활한 젖소유전자원 관리 공급을 위해 청정 영양지역으로 확정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07년부터 전국 각지에 적지조사를 실시해 2008년 이전 후보지를 영양과 강원도 홍천, 전북 정읍 등 3개소로 압축했으며, 이후 영양군 관계자의 지속적인 노력과 환경친화적인 젖소개량시설 설치여건이 최적지로 인정되어 수비면 신원리 일대 60ha정도의 면적에 각종 젖소개량시설이 2011년까지 들어서게 됐다.

젖소개량사업소는 젖소검정사업 및 젖소관련 각종연구사업을 수행하며, 종자소 및 젖소정액을 생산해 전국의 젖소 농가에 공급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 각종 연계산업을 지역 내 유치하여 청정 이미지 제고, 인구증가 등에 따른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영양군 관계자는 "젖소개량사업소 유치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영양 풍력발전단지, KIAST 과학자기념공원조성, 시니어 타운, 음식 디미방 관광자원화사업 등을 접목시켜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2009-10-22 15:25:48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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