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가은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자 11일 오후 1시 30분 가은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가은 문화관광형시장 용역보고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신현국 시장, 김지현 시의원, 곽병철 가은시장 상인회장, 상인회원 20여 명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계명마케팅 연구소 곽주완 소장(중소기업청 자문위원)이 주관했다.

보고회는 지역문화와 주변관광지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개발, 편리성, 가격, 상품 특성화를 통한 새로운 업태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가은 전통시장은 가은읍 왕능리 275번지 일대에 80여 상가가 밀집된 곳으로 조선시대부터 4,9일장이 형성됐으며, 1981년 시장개설허가를 정식으로 받았다. 지역의 광산촌을 끼고 문경시와는 별도의 독립된 상권을 이뤘으나, 80년대 초 석탄산업 사양화로 시장기능이 쇠퇴해, 현재는 오전에 잠깐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곽병철 상인회장은 "시가 적극적인 관심으로 용역보고회를 열었으니 이제 가은시장 상인들이 일치단결해 문화관광형 시장 건설의 의견을 모아 시설 현대화사업을 하는 등 명맥만 유지하는 전통시장이 아니라 문경시의 500만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설명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고 뭔가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가은 문화관광형시장을 시장상인, 개발주체 모두의 의지를 모아 전국 최고의 전통시장을 만들자."라고 했다.

                      <관련사진>

2010-03-11 21:27: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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