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은 오는 31일까지 병·의원 등 의료폐기물 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환경·보건공무원으로 합동점검반 편성, 관내 병·의원 17개소, 장례식장 3개소 등 55개소의 현지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지도·점검에서는 의료폐기물이 발생하는 전체 사업장을 대상으로 △봉투형·상자용 용기 등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 여부 △4℃ 이하 냉장보관 등 보관 장소의 적정 여부 △폐기물 보관기간 준수 여부 △의료폐기물 보관표지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상습·고의적 위반업소는 관계법규에 따라 과태료 처분 및 고발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은 각 사업주에게 폐기물관리시스템인 '올바로 시스템' 사용방법 및 폐기물 적정처리 안내문을 배부해, 의료폐기물의 위생적 관리와 적정처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의 불법 배출은 일반 쓰레기에 비해 주민 건강에 매우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라며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앞으로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1-03-24 22:22:18 / 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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