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이면 상인들이 철수하고 방범등이 부족해 시장 내 상가에 쌓아둔 농·수산물과 기타 음식자재의 도난 사건이 매년 빈번히 발생하는 예천 상설시장에서 앞으로는 야간 범죄가 '원천봉쇄'될 전망이다.

예천군은 다음 달 16일까지 상설시장 내 주요지점에 폐쇄회로TV(CCTV) 16대를 설치해 도난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CCTV는 고화질 줌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거리 감시가 가능하고 상가의 특성을 고려, 야간 50m 촬영이 가능한 적외선 기능을 갖췄다.

특히, 20m 간격으로 카메라를 촘촘히 설치, 사각지대 없이 시장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한편, CCTV 설치가 완료되면 상설시장번영회에 화상정보관리 등을 위탁·운영하게 되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범죄수사와 공소제기 및 유지에 필요한 경우에만 자료를 열람·제공하게 된다.

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학교나 주택가 등 범죄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에도 점진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이번 방범용 CCTV가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주민의 사생활 침해와 범죄예방에 대해 공감대를 찾으면서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1-03-24 22:30:23 / 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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