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시장 신현국)는 농촌진흥청이 시행한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마을 100선'에 문경읍 관음1리 하늘재, 마성면 신현리 못고개 마을, 동로면 생달1리 오미자 마을 등 3곳이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농촌마을 100선'은 농업·농촌이 가진 다양한 분야의 우수 자원 발굴과 확산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전국 도시소비자와 귀농인 등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을의 생태환경·인물·생활환경·역사 전통동체의식 등 5개 분야 59개 항목을 조사해 3차에 걸친 심의를 거쳤다.

문경시는 경북 17개 마을 가운데 3개 마을로 최다 선정 기록을 올렸다. 전국에서 3개 마을을 보유한 시군은 문경시를 포함한 6개 시군에 지나지 않는다.

선정된 마을은 각종 농촌지도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며, 숨어있는 마을 이야기를 발굴, 전통 오방색 이미지로 이미지텔링한 책자로 발간된다. 마성면 신현리 못 고개 마을은 오는 23일 마을 대동행사를 맞아 선정 패 현판식을 한다는 계획이다.

관계자는 "우리 마을이 살고 싶고 가보고 싶은 농촌 마을 100선에 선정되어 주민의 자긍심과 애착심이 더욱 높아졌다."라며 "앞으로 더욱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2010-01-20 22:05:5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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