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지사 통폐합 방침이 알려지며, 지난 15일 오후 문경시 8개 농민단체대표가 대책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열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전국 93개 지사 중 23개 지사를 통폐합기로 하고 1단계로 전국 11개 지사 중 문경과 예천지사를 통폐합한다.

흥덕동 소재 모 식당에서 열린 회의에서 농민단체대표들은 한국농촌공사 문경지사를 현행대로 유지해 지역 농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책을 마련키로 하고 문경시와 시의회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오는 18일 농민단체 회원 150여 명이 한국농촌공사 본사(경기도 의왕)를 항의방문 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현국 문경시장은 12일 문경지사를 방문한 경북지역본부장에게 강력히 통합반대를 요구했으며, 문경 부시장은 12일, 시의회에서는 14일에 한국농촌공사 본사를 방문해 반대의견을 강력히 전달한 바 있다.

관계자는 "한국농어촌공사 전국지사 통폐합에 따른 문경지사와 예천지사 통합방침에 문경 농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라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반대의사 표명으로, 문경농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것이다."라고 했다.

2010-01-16 22:55:55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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