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 소방서(서장 박용우)는 2009년도 문경소방서 관내(문경시, 예천군) 구조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9,004건의 출동과 5,683명을 구조·구급이송 했으며, 전년보다 출동은 1,841건(25%), 구조·병원이송 인원은 212명(3.7%)이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구조활동실적을 살펴보면, 총 1,501회 출동, 1,071건의 구조활동으로 280명을 구조했으며,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출동 649회(76.17%), 구조건수는 561건(110%)으로 2배 정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구조인원은 전년도 294명에서 280명으로 14명(△4.76%)이 감소했다. 그 원인은 2009년도에는 8, 9월에 말벌 집 제거 출동 등이 유난히 많았던 것과 시민의 교통법규 준수 등 안전의식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일일평균 4.11건의 구조활동과 0.76명을 구조했으며, 사고종류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관련 구조활동 141명(50.4%), 산악사고관련 51명(18.2%), 수난사고 11명 (3.9%)순으로, 소방공무원과 민간인 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철 119 시민수상구조대의 운영과 노력으로 수난안전사고는 전년도 보다 11건(▽73%)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구조인원의 연령대별 분포는 50대가 68명으로 전체 구조인원 280명 중 24.3%를 차지했고, 40대 55명(19.6%), 60대 37명(13.2%)의 순이며 월별 구조인원은 7월이 39명(13.9%)으로 가장 많았으며, 5월 34명(12.1%), 6월 31명(11.1％)의 순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다양한 문화·스포츠 등의 야외 활동 인구의 증가로 볼 때 앞으로도 이 분야의 구조구급활동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19구급대는 7,503회 출동해 5,403명을 응급처치하는 등 병원 이송을 했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와 이송인원에 있어 각각 1,192건(18.89%)과 212명(4.08%)이 증가한 결과다.

출동건수는 일일평균 20.56회로 구급차 1대당 매일 2.05회 출동해 1.48명을 이송,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환자 2,771(51%), 사고부상 1,256(23.3%), 교통사고 892(16.5%) 순이며, 질병환자 가운데는 고혈압 265명(9.61%), 당뇨 181명(6.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이송인원은 70대(23.6%), 50대(16.2%), 80대(12.6%), 순이며, 이는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문경소방서는 상기내용의 구조구급통계에 착안하여 2010년도 구조구급 대응전략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현장수요 중심의 119 구조·구급장비 지속 보강,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119 시민수상구조대 운영 활성화, 수난구조위치표시판 시범운영(5개소 정도), 산악구조에 탁월한 119 인명 구조견 운영 강화, 계절별, 유형별 시의적절한 긴급구조 대응전략 강구 등 한발 앞선(One Step Ahead) 현장대응 태세를 바탕으로 재난 사고 예방, 피해 최소화에 주력함은 물론, 시기별로 발생 우려가 큰 사고 유형들을 심층 분석해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역량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2010-01-06 21:51:11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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