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에서는 15일 오전 10시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회관에서 예천 한우 고급육 생산 연구사업 성과 및 사례발표회를 했다.

이번 성과 발표회는 한우사육농가 100여 명이 참석해, 예천지역에 적합한 한우 고급육 생산 프로그램 개발과 예천군에서 생산 보급한 생균제 효능을 검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러한 검증은 2007년 3월부터 올해 12월까지의 거세한우 36두를 대상으로 예천군과 영남대학교 최창본 교수, 예천 한우연구회(회장 조현동)가 공동으로 연구해  '예천 한우 고급육 생산 연구사업'에서 입증한 고급육 생산 기술이며, 연구사업 수행농가(예천 보문면. 박동화)가 연구 실증사례 발표를 통해 농가들에 체험적으로 고급육 생산기술을 보급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예천 한우 고급육 생산 연구사업 성과는 한우 고급육 도축결과가 도체중 453.3kg, 등심 단면적 96.94mm, 근내지방도 6.17로 높은 성적이며, 2008년 전국한우 등급통계 평균(도체중 405, 등심 단면적 86.3, 근내지방도 5)과 비교해 볼 때 월등한 성적이다.

또한, 육질 등급 전체평균 성적이 최고급육 1++ 등급이 38.9%, 1+ 등급이상 66.7%, 1등급 이상 88.9%로 높게 나왔으며, 특히, 생균제 100g 급여구는 1++등급이 58.3%, 1+이상 등급이 75.0%로 높게 나타나 예천군 생산 생균제 급여 시에 고급육 생산이 매우 유리한 것으로 입증됐다.

이러한 성적은 전국평균 경락가격 기준과 비교했을 때, 두당 1,195,000원의 추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며, 고급육 생산 기술을 농가에 보급 시 한우사육농가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우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내 사육 한우의 출하체중을 증가시키고, 예천군 생산 생균제를 활용한 예천 한우의 품질 고급화와 맛의 특성화를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것이다."라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예천 참우' 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2009-12-15 11:37:23 / 최혜정 기자(chj21@ugn.kr)

최혜정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