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5시경 가흥동 주공아파트 입구에서는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장윤석 후보의 거리 유세가 열렸다.

이날 장윤석 후보의 거리유세에는 당원들과 30여명의 운동원들이 참가해,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유도 했으나, 지나는 차량들과  주변아파트의 열린 창문이 간간히 보였을 뿐, 닫힌 민심은 유세장을 향해 좀처럼 열리지 않아, 몇몇 상인들만 자리를 잠시 지키는 모습이 보였다.

장윤석 후보는 텅 빈 이 자리에서 자신은 "힘 있는 재선의원이 되어 영주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겠다." 며 판타시온의 성공적인 개장을 통해 영주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것 등과 재선의원이 되어서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주공아파트 상가 내 S씨(여, 45세)는 "영주지역에서도 이제 더 이상의 한풍을 기대해서는 민심을 얻기 힘들다."며 "한나라당의 깃발만 들면 국회의원에 당선이 되던 시대와는 많이 달라 진 것 같다."고 말하고 "어제 권영창 후보의 지원유세를 한 영주지역 출신 박성만 전 도의원이 저 자리에서 유세를 할 때에는 이 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석해 경청하며 많은 박수를 보냈었다."고 덧 부쳤다.

또, '잘 되고 있다.'고 들리는 판타시온을 공약으로 들먹이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으로, "혹시 판타시온이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인가" 라고 의문을 보이며 "서민들에게는 서민의 사정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 라고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발표되는 여론조사와는 달리 그 누구도 선거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오차 범위내의 박빙의 각축전으로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는 상황인 가운데 '친 박 무소속 연대 권영창 후보'가 두드러진 약진을 보이고 있다."며 "4일 오후 10경 양 후보의 생방송 TV 방송토론회를 기점으로 이번 주말인 5~6일 전후가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의 최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영주지역에는 지금까지 단한건의 불미스러운 부당선거 행위도 적발된 일이 없이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사진>

2008-04-03 23:45:22 / 김용호 기자(yaho@ugn.kr)

김용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