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소백산풍기온천은 재 철을 맞아 연일 만원사례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 453번지 소백산 죽령고개 초입 5번국도변에1,354㎡의 단층 건물로 자리 잡은 소백산풍기온천은 재 철을 맞아,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연휴기간 중에는 하루 평균 3800여명이 찾았으며, 설날인 7일 오후에도 2000여명이 입욕 했고 설전날인 6일에는 4000여명의 입욕객을 기록해, 한 사람이 나와야 한 사람의 대기자가 들어가는 진풍경이 벌어 지기도하는 호황을 보이고 있다.

소백산풍기온천의 통계에 따르면, 소백산풍기온천은 지난 2002년 1월말 개장이후 지난해까지의 입욕객이 300만명(3,040,783명)을 넘어, 일백억 이상(11,322백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지난달에는 51,571명의 입욕객으로 2억8백만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풍기온천은 지하 800m 의 용출수온이 26~27.8°C 인 유황온천수로서 수질이 좋아 "한번 찾은 고객은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풍기온천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의 입욕객수가 많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가족단위의 입욕객수가 많았다."며 주차장에 대형버스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을 경우에는 주차차량이 아무리 많아도 온천장이 그리 복잡하지는 않다고 했다.

소백산풍기온천이 이렇게 호황을 누리는 것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각 지자체 마다 온천관광도시의 부푼 꿈으로 인한 ‘재 살 깎아 먹기 식’의 무분별한 난 계발로 군소온천들은 고사위기를 맞고 있고 대형온천장의 경영전망 또한 그리 밝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이웃 지자체에서는 경북도에서 가장 크다는 온천장 개장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천혜의 자연자원인 소백산을 입지조건으로 보유한 소백산풍기온천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평일에는 일반 이용객이 많지만 입욕객수의 급격한 증가를 보이는 토,일요일에는 입욕객수의 대부분이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로서, 입욕객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지난 7일, "수질이 묵직하게 느껴져 좋다."는 대구에서 온 박모(남,52세)씨는 소백산풍기온천은 "물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소백산을 뒤로한 주변 경관들과 잘 어우러져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이 있다."며 자신은 "소백산 산행 후에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풍기 온천을 찾는다."고 했다.

그리고 서울에서 영주로 연휴를 보내기 위해 왔다는 강모(남,49세)씨는 "시설이 협소하고 탕 내에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아쉽지만 저렴한 가격에 실속 있는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대체로 만족한다."며 자신도 "소백산 산행을 하고 왔는데 입욕 내내 소백산 설경의 파노라마가 머릿속에 남아 있어서 즐거움이 더했다."고 하고 "풍기온천은 소백산 산행 후 들리기에는 딱 좋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고 덫 부쳤다.

신경통, 당뇨병, 동맥경화증, 피부미용 등에 탁월한 유효함을 보이고 물의 경도가 10~14로서 피부에 와 닿는 느낌이 온천을 즐기기에는 일품이라는 소백산풍기온천은 웰빙시대의 새로운 황금알로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인건비와 소모품 등의 운영비용을 제외하고도 제외 하고도 50%이상의 수익을 남기는 통계를 보이는 가운데, 그야말로 물 반 사람 반의 이어지는 호재로 연일 만원사례의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관련사진>

2008-02-08 21:21:02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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