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경찰서(서장 이대형)는 굴착기에 난방용 등유를 경유로 속여 주유하는 방법으로 판매한 주유소 업자 권 모(49세) 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난방용 등유는 차량용 연료로 판매할 수 없고, 차량에 주입하면 엔진 결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권 씨는 난방용 등유와 경유의 가격차이로 인해 난방용 등유를 경유로 속이고 판매한 혐의이며 경찰은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기소(불구속)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운전자나 주유소 업자가 난방용 등유를 차량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단속을 벌이고 있다"며 "난방용 등유를 차량용 연료로 사용행위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처벌 대상에 해당한다"고 했다.

2012-10-08 21:42:0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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