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경상북도 영주시부석면 남대리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는 개울 하나 사이에 두고 경상도와 충청도를 갈라지게 한 지역으로 예부터 전설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며 아직도 첩첩산중의 대명사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45년동안 변함없이 고향을 지켜온 P모씨(49.약초재배.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G모씨(49.대추농사.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죽마고우가 어느 날 산삼11뿌리를 캐는 횡제를 안아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들이 지난달 31일 P씨의 권유로 강원도 영월군과 경상도 봉화군, 영주시에 걸쳐있는 선달산(해발 1,236m)으로 약초를 캐러 갔다가 북동쪽 8부 능선에서 35~50년생 이상 추정되는 산삼 11뿌리를 산삼을 발견했다.

 소백산청정지역으로 유명한 부석면 남대리 일대에서 평소에도 약초 캐기에 관심이 많았던 P씨와 G씨는 이날 ‘산삼을 캐는 날 맑았던 하늘에서 장대비가 억수같이 내렸으며 머리끝이 쭈빗서고 온몸이 하늘을 날듯 구름위에 있는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처음 산삼을 발견한 P씨는 "요 며칠 동안 특별한 꿈을 꾸지 못하다가 산삼 캐기 전날 20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꿈속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지난 1일 감정을 담당한 한국 심마니 협회(협회장 박석화)는 "지종산삼으로 산삼의 나이를 추정할 수 있는 `뇌두' 숫자를 조사한 결과 50년생 이상이 3뿌리, 35년 이상이 8뿌리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하면서 "최근에 감정 받은 산삼 가운데는 최고령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감정소견서에  따르면 "한국의 야생토종산삼이 틀림없으며 약통과 미가 모두 잘생겼고 보관상태가 신선하며 높은 고지대에서 서서히 자라 약리 효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한편 죽마고우인 P씨와 G씨는 "50년 동안 고향을 지켰는데 산신령이 더욱더 고향을 잘 지키라고 산삼을 선물 한거 같다"며 "판매할 목적도 중요하지만 산삼의 효능을 목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의 이야길 잠시 들어보면 “삼삼은 하늘이 점지해주는 영물이기 때문에 죽마고우의 우정을 더욱 두텁게 하라는 뜻으로 알고 서로의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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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4 18:51:17 / 이희원 기자(dcht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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