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동장 김동운)은 백로 도래지 마을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17일부터 2일간 상석2리 마을 주택, 창고, 담장 등에 백로 벽화 그리기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백로마을로 유명한 상석2리의 벽화 그리기 사업은 유래를 알 수 없으나 오래전부터 마을 뒷산을 찾는 수천 마리의 백로로 인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자 마을 주민이 합심해 열성적으로 추진했다.

백로는 흰 해오라기로 희고 깨끗해 청렴한 선비를 상징하고 있어 영주시가 추구하는 선비의 고장 고품격도시와 잘 어울린다.

백로는 회귀본능이 있어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번식하다가 돌아가는 여름 철새로 오래전부터 이곳을 찾는 것으로 보아 부석면의 자연환경이 그만큼 잘 보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백로벽화 그리기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 스마일재능뱅크 마을 환경개선 전문팀과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이틀 동안 9개소의 대형 백로벽화를 완성했다.

특히, 기존에 설치된 백로 도래지 전망대와 함께 향후 지역 특성에 따라 색다른 농촌마을 환경개선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김동운 면장은 "벽화 그리기 작업을 통해 마을 주민에게는 마을환경개선을, 부석사와 부석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관련사진>

2012-08-20 20:31:23 / 김용호 기자(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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