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영주시장이 일행과 함께 축제장 산나물 판매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매년 5월 말 6월 초 경에 만개해 전국 탐방객을 맞이하는 소백산 철쭉이 올해는 이번 주말인 오는 26일경부터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새싹들의 향연이 한차례 끝나고 봄의 피날레를 장식하듯 소백산은 지금 온통 분홍 철쭉 물결이다.

경북 영주시(시장 김주영)는 소백산 철쭉의 개화시기에 맞춰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2012영주 소백산 철쭉제'를 개최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소백산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산나물을 철쭉제 행사장에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소백산 산나물은 상큼하고 진한 향기와 알싸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적당한 고도와 일조량 영향으로 잎이 부드러워 지역소비자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단연 주목받고 있다.

소백산 초입 희방사 제2 주차장과 삼가리 주차장, 풍기읍 남원천 풍기인견 직판 행사장에도 산나물 판매장을 설치해 곰취, 취나물, 참나물, 어수리, 곤드레 등을 손쉽게 구매(1봉지: 250g/ 3,000~5,000원, 1상자: 1kg/ 1만~3만)할 수 있다.

특히 영주시는 인기 높은 소백산 산나물 재배를 확대하고자 최근 3년간 민속 채소 지원 사업으로 4억여 원을 투입, 생산기반을 구축했다.

관계자는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여행을 통해 마음의 휴식을 얻고 청정한 먹을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영주시는 봄에 열리는 철쭉제를 통해 문화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소백산 청정 산나물 판매로 전국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영주 소백산철쭉제는 산행을 즐긴 후 인근 풍기온천에 들러 휴식을 취하고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등 고품격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기회까지 얻을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이 기간 영주와 소백산을 찾고 있다.

2012-05-24 22:02:43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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