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법전면 척곡교회(담임 교역자: 박영순 전도사)는 29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제2회 나라 사랑 음악의 밤'을 열었다.

1부 예배를 시작으로 2부에는 기념식, 3부 음악회 순으로 진행됐다. 영주 선비관악봉사단의 관악연주, 영주남성합창단이 기타연주로 반달, 눈물 젖은 두만강, 독립군가를 불렀으며 관객들과 함께 군가, 선구자 등을 합창했다.

봉화척곡교회는 김영성 장로의 조부인 김종숙 목사가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지원하면서 1907년 세운 교회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257호로 지정됐다. 당시의 교육시설인 서당(명동서숙)이 그대로 남아있다.

김영성 장로는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달래고자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 깊이 새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7-08-30 23:03:26 / UGN경북뉴스(yah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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