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어버이 날을 맞아 지역에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미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용상동 용상자율방범대(대장: 배영조)는 용상현대화시장에서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현장에서 직접 만든 자장면과 주류·음료, 돼지고기 등을 제공하며, 카네이션도 달아드려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하여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용상자율방범대는 용상동 관내 방범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설과 추석명절 및 어버이 날에는 사회복지시설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또한, 안동시 당북동의 김석수(서구동 27통장)씨는 당북동 27통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초청, 점심식사와 음료·다과 등을 제공하는 등, 해마다 경로효친사상을 몸소 실천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건전한 시민의식 함양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김씨는 핵가족 시대의 퇴색되어가는 어버이 날의 의미를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은 물론, "앞으로도 매년 어버이 날을 전후하여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행사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교문화의 본향이며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은 결로효친 사상을 주민들이 몸소 실천하는 지역답게, 제35회 어버이 날을 맞아 안기동 정국희(57)씨가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한 공로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 했을 뿐만 아니라 운흥동 우금화(53)씨와 풍천면 권순분(39)씨가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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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13:27:16 / 이기덕 기자(leekd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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