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고장 군위군(군수 장 욱)과 삼국유사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역사지식 겨루기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이에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되는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근원을 밝혀주는 최초의 저술이자 설화와 신화, 문학의 보고인 삼국유사의 다양한 가치를 일깨우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예선과 본선, 부대공연 등으로 진행될 제2회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는 올해부터 대회 규모를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지난 3일 마감 현재 전국 70여개 학교,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를 신청해 작년에 비해 6배가 넘는 신청자들이 몰려 삼국유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을 나타냈다.

대회 진행방식은 예선 및 본선으로 나눠 치러지며 문제는 사전에 공고된 삼국유사 관련 권장도서에서 출제된다.

골든벨 수상자 9명에게는 경상북도지사상과 경상북도교육감상, 군위군수상, 군위교육지원청교육장상 등과 장학금이 수여되며, 특히 올해에는 학술단체인 한국중세사학회 회장상이 특별상으로 추가되어 행사의 권위와 전문성을 높였다.

장 욱 군위군수는 "삼국유사 골든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삼국유사 골든벨 퀴즈대회가 국내외적으로 삼국유사를 활용한 대표적 교육오락(Edutainment)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0-09-08 23:00: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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