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날로 대형화 되어 가고 있는 산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일 오전 10시 30분 의성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의성군 명예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명예산불요원 위촉식에는 김복규 의성군수,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 김만용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읍·면·리 이장과 담당공무원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산불방지와 산불예방홍보  안전사고 예방요령 등에 대한 협조와 당부를 부탁했다.

이번 위촉식은 최일선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지역사회의 학식 및 경험이 풍부한 마을이장을 명예산불감시대장으로 위촉 운영함으로써 산불예방과 진화 홍보를 민간에 의한 자율적 참여로 산불을 사전 예방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명예산불감시대장들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산림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산불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생명의 터전인 산림을 산불로부터 보호하여 '산불 없는 맑고 푸른 의성'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복규 의성군수는 "그동안 크고 작은 산불로 인해 의성지역에서도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매년 발생했다."며 "다가올 농번기를 대비해서도 산불 발생을 억제하는데 여러분의 많은 노력과 수고가 밑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산불감시대장들은 산불감시원 활동상황을 감시하고 입산자에 대한 제제와 마을 내 산불취약인 행적관리와 산불방지와 산림보호에 대한 대 군민 홍보와 계도를 하고 산불 등 산림안에서 발생한 산림훼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한편, 의성군은 전체면적의 71%를 차지하는 8만여 헥타의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산불 취약지와 대형 산불 우려지 628필지 8,344헥타에 대한 입산통제 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넓은 면적에 유사시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지역에 분산 배치시켜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하고 산불감시원 75명을 산불취약지 등에 배치했다.

               <관련사진>

2010-03-02 12:44:4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