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역내 자두농가의 고통을 함께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20일 오후 1시 의성군청 및 농협군지부에서 우박 맞은 자두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우박맞은 자두 팔아주기 행사는 유고하(60세, 단촌면 후평리)씨의 자두 10kg들이 160상자(1상자에 2만원)를 공무원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했으며, 지역주민들과 각 기관에서도 적극 참여하여 피해입은 농가의 자두 전량을 팔아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유고하씨는 "우박피해를 입어 한해 농사를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도와주니 고맙고 감사하기 그지없다."며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농촌사랑의 정을 새삼 느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한편, 의성군은 지난 7월 2일에 발생한 집중호우와 우박피해로 140ha에 이르는 과수피해를 당했으며, 농가와 공무원들이 일심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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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0 17:40:3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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