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14일 평소 감정이 좋지않던 이웃주민을 살해 목적으로 주사기를 이용, 소화제용 음료수 등에 독극물을 투입, 음용케한 윤모씨(76,남)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피해자들을 살해하기 위해 주사기를 이용, 살충제를 10병중 1병에 투입한 모 골드 1박스를 작년 6월 29일 최모씨 집 마당에 갖다 놓은 것을 피해자가 마시고 의식을 잃어 약물중독으로 2개월간 치료받게 했다"는 것이다.

또 지난해 12월 24일 18시 30분~19시 30분사이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이모씨 등 3명의 마당 대문앞에 음료수 등 3박스에 같은 방법으로 극약을 투입, 갖다 놓은 것을 뚜껑에 있는 주사바늘 자국을 발견, 음용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칠곡경찰서는 피의자는 고령이고, 폐결핵·치매·전립선치료 등 질병이 있는 관계로 현재 불구속 수사중이 라고 밝혔다.

2010-01-15 14:24:11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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