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4시 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한 편의점에 20대로 보이는 남자 1명이 마스크를 쓰고 침입 종업원 K씨(20)에게 가스총을 쏘고 편의점 내 설치된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다.

이날 범인이 가져간 현금 지급기에는 518만원의 현금이 들어 있었고, 높이 145cm· 가로 60cm·세로 30cm의 크기에 무게가 190kg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강도 용의자는 검은색 옷에 마스크를 쓴, 키 170cm가량의 20대 남자로 , 편의점 종업원 K씨에게 가스총을 쏘고 바퀴가 달린 현금 지급기를 밖으로 밀고 나가 승합차에 싣고 도주했다.

경찰은 112신고 접수 후 종업원 등 목격자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는 한편 진입 및 도주로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편의점 내에 설치된 CCTV는 작동불량으로 범행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며 "편의점에 들어와 현금지급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나는데 7분정도 소요됐다는 종업원의 진술로 미뤄 전문가의범행으로 보고 비슷한 수법의 전과자 등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 고 밝혔다.

2009-07-07 20:59:0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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