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새벽시간에 취객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강도짓을 일삼아 온 혐의로 K군(19) 등 운동부 선후배 3명을 구속하고 S군(18)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 40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통신골목 인근에서 B군(19) 등 2명을 폭행하고 휴데폰과 현금 등 6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갈 19일부터 25일까지 취객들을 대상으로 13차례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으며 이들은 흉기를 소지하고 취객을 위협,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는 것이다.

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모두 태권도와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이중 2명은 대학 경호학과에 다니고 있다"면서 "불구속된 1명은 고교생으로 알아주는 유망한 현역선수"라고 밝혔다. 

2009-02-07 06:10:5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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