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무대로 차량에 장착돼 있는 예비타이어를 훔쳐 팔아 온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북지방경찰청(청장 윤재옥) 광역수사대는 지난 1월19일 전국을 무대로 자동차에 장착돼 있는 예비 타이어를 훔쳐 팔아온 G씨(40)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장물을 취득한 K씨(39)를 특가법상(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24일 밤8시경 영주의 한 노상에 주차된 H씨(37)의 화물차에 있던 예비타이어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에서 G씨 등 이들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지금까지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전라도, 충청도 등 전국을 다니며 517회에 걸쳐 시가 2억5천만원 상당의 타이어를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타이어 판매상을 운영하는 K씨는 이들이 훔쳐 온 타이어를 헐값에 사 되팔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09-01-21 14:13:36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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