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달 23일 분양 공고 이후 이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성서5차첨단산업단지 산업용지 40필지 23만2,657㎡에 대한 분양신청을 접수한 결과 83개 업체에서 34만6,884㎡를 신청하여 평균 2:1(최고 10: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분양 완료를 통해 세종시 건설계획 수정으로 예상되었던 대구 신규 산업단지 분양 한파 우려를 불식시켰으며, 앞으로 대기업 유치 및 테크노폴리스 등 잔여 산업용지 분양에도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시는 성서5차산업단지가 도심에 위치하여 입지측면에서 비교우위가 있기는 하나 최근 분양한 인근의 성서4차산업단지(20만2,670원/㎡) 및 구. 삼성상용차 부지(22만820원/㎡)에 비해 분양가격(40만2,320원/㎡)이 다소 높아 분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였으나, 사실상 산업용지가 필요한 업체들이 실질적 입장에서 입주신청을 함으로써 산업용지 부족난을 다소 해소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일반분양 용지와는 별도로 기계부품 협동화단지 조성을 위해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에 제공한 산업용지 36필지 17만5,404㎡에 대한 입주업체 모집결과 40개 업체가 신청하여 분양이 완료되었고, 기계부품협동화사업 추진에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앞으로 대구시는 분양신청한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지 실사를 거쳐 이달 21일까지 업체선정을 완료하고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입주계약 및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09-12-10 15:53:03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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