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경북도내 농촌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27일 현재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18개시군에서 모두 8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 한 지역에서 4~5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산시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영천 9명, 구미 7명, 포항 6명 순이며,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는 울릉도에서도 2명이 발생했다.

경북도내서 아직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봉화를 비롯 성주, 영양, 영덕, 군위 등 5개 군지역에 불과하다.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감염 의심환자가 늘어나면서 유언비어가 나도는 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 시군 보건의료원과 보건소 등 병·의원을 찾아 신종플루 감염여부를 검진받는 주민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 예방을 위해 수학여행 등 각종 행사를 취소하는 학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봉화와 군위, 울진, 영양, 영덕, 문경 등의 초등학교들이 최근 9~10월로 예정된 수학여행 등을 잇따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08-28 06:45:4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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