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창작교류센터' 사업이 부지 선정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사업 추진에 상당한 지연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구시는 최근 시청 회의실에서 공연계와 학계 전문가, 시 공무원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창작교류센터 부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가졌으나 부지 및 사업방향에 대한 입장 차가 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KT&G 부지에 설치할 경우 공원 등 녹지공간의 대체부지 마련이 어렵다"며 "이시아폴리스 부지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김석국 (주)쇼텍라인 대표는 "문화창작교류센터는 도심에 건립되어야만 여러모로 편리하다" 고 주장했으며 권원순 미술평론가는 "대구시립미술관과 같은 부지선정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아야한다" 며 외곽 설치를 반대했다.

경북대 이종호 교수도 "KT&G 내 대체 부지 마련은 건축법상 해결할 수 있다며 시의 발전 상황에 비춰볼때 이사아폴리스가 시 중심이 된다는 보장도 없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따라서 대구시가 고집을버리지 않는한 '대구문화창작교류센터' 사업은 상당기간 어려움은 물론 지지부진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9-08-02 17:02:14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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